재활협회, 인도네시아 장애인ICT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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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나운환부회장, 임바리쿠스마 YPAC회장, 압딜라 학장. [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인도네시아 PNJ 국립기술대학교가 지난 7일 장애인의 정보격차해소 및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ICT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데폭(depok)市 소재 PNJ 국립대학에 신규로 문을 연 ICT센터는 지난해 자카르타 시내와 반둥 지방도시에 이어 세 번째다. 대학과 장애인부모위원회가 운영하는 사업인 만큼 지역사회 관심도 높다.
데폭시 부시장과 중고등학교 및 언론계를 비롯한 기업체, 그리고 장애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함으로써 장애인의 ICT기술과 고용 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재활협회가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애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은 지난 해 부터 한국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3개년 사업으로 3개 센터에서 총340명이 ICT기술교육과 취업 상담 등을 받는다.
2년차인 올해는 120명의 장애청년들이 ICT를 활용해 진학이나 취업 및 창업 등 사회진출의 꿈을 키울 수 있게됐다.
개소식에 훈련생 대표로 참여한 마리아(19세, 지체장애인)씨는 올해 특수학교를 졸업하고 진학과 취업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다가 주변의 권유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한다.
그는 “ICT 강사나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가 꿈이지만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이자 특별한 기술이 없는 상황에서 집에 머무른 것 이외 달리 할수 있는 게 없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우선 자신감을 회복한 뒤에 진로를 결정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운환 부회장(재활협회)은 인사말에서 “국제개발협력분야에서 협회가 국가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장애인의 교육이나 고용 등의 문제는 국가의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학과 데폭시가 그 역할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압딜라 학장은 “그렇지 않아도 본 사업은 년 내 정보통신부와 교육부 등 중앙부처 뿐 아니라 지방정부에도 알려낼 계획을 갖고 있다. PNJ 대학이 그 롤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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