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말련 LC타이탄 상장 시나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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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Lotte Chemical)타이탄 말레이시아 공장 전경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LC타이탄(Lotte Chemical Titan)의 상장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LC타이탄은 롯데케미칼이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 타이탄케미칼을 1조5000억원에 인수한 업체다.
5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LC타이탄은 상장 예정주식 수는 기발행된 17억2779만주와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하는 7억4048만주로 총 24억6827만주 규모다.
신주 발행을 통해 약 1조5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말레이시아 NCC 증설과 인도네시아 NCC 건설 및 다운스트림 설비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11일, 대표 주관사는 메이은행(Maybank)이다.
이와 관련 IBK투자증권 전유진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LC타이탄 상장을 통해 저평가 매력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C타이탄 증설로 외형이 확대될뿐 아니라 에틸렌을 외부 조달해 PE만 생산하던 인도네시아에서 NCC 건설로 외형 및 수익성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화학업계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은 규모의 경제 실현과 원료공급선 다변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차원에서 LC타이탄을 상장하는 것"이라며 "국내외 동시다발적 증설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에서 2018년까지 증설을 통해 에틸렌 생산능력 230만톤, 작년 5월 준공된 우즈벡 에틸렌 공장과 현재 증설중인 말레이시아 LC타이탄 에틸렌 공장, 그리고 2018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미국 에탄크래커 공장까지 합치면 총 45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여기에 추가로 인도네시아에서 100만톤 규모의 NCC 건설이 완료되는 2020년에 롯데케미칼 화학그룹은 총 550만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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