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도네시아 한인회, PMI에 재해의연물품 전달식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 한인소식

재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신기엽)가 지난 25일 자카르타 맘빵에 소재한 인도네시아 적십자사(Palang Merah Indonesia∙PMI ) 본부에서 수재의연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 날 신기엽 한인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지는 홍수, 화산폭발, 지진 등의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읽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위해 한인동포사회가 준비한 성금으로 물품을 구입하여 유숩깔라 총재에게 전달했다. <관련기사 2tebal godik>

 재해의연품은 담요 3만장, 마스크 2만개, 인스턴트 라면 1천상자, 신발 457켤레, 샴푸 6상자 등으로 약 15억루피아 상당의 물품이다.

 이날 유숩깔라 총재는 한국의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적십자사를 대표해 한국의 대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많은 어린 학생들이 희생당한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 인도네시아 동포들이 느끼는 비통함을 표현할 수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인도네시아에는 올해 홍수, 화산 등 많은 재해가 발생했지만, 적십자사가 빠르게 조치를 취해 대처했다” 며 “앞으로도 전국 6개 지부를 지닌 적십자사는 미리 구호물품과 수혈액 등을 비축하여 재해재난이 발생시, 신속하고 빠르게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적십자사는 현재 전국 수마트라 빠당, 반뜬, 동부자바 그르식, 중부자바 스마랑, 술라웨시주 마까살, 깔리만딴 반자르마신 지역에 6개 지부를 지니고 있다.

 한편, 재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을 내달 17일까지 모금한다고 밝혔다.

 한인회 측은 “믿기지 않는 참사에 참담함과 애통함,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며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하며 불철주야 실종자 구조에 여념이 없는 구조대원들의 안전과 한마음으로 무사생환의 기적을 기다리는 한인동포들의 간절함 바람을 모아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어 “따뜻한 위로와 작은 나눔의 손길이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동포와 동포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