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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삼성전자 “장군이야, 멍군이야”

한인기업 작성일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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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냉장고∙세탁기 시장 공략 이어 “디스플레이 1위”선언
LG, 에어컨 시장 점유율 올해 33%...월평균 1만대 판매 목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 가전시장에서 한치도 양보없는 힘겨루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이 최근 LG전자에 여세를 몰아 올해도 시장우위를 확보한다는 도전장을 내자 LG전자도 시장 수호를 선언하며 맞받아쳤다.
무대를 바꿔 태평양 한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양대 가전업체 LG와 삼성의 한판 승부가 또 다시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즈니스인도네시아는 지난 5월 31일자에서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업무용 대형 디스플레이의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삼성전자가 소매업과 은행, 호텔, 관광업 등에서 급속하게 확대되는 디스플레이 수요를 확보하여 점유율 1위를 유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취급하는 업무용 대형 디스플레이는 32~75인치형 5개 사이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대리점 시넥스 메트로다타 인도네시아와 업무를 제휴하여, 종래의 직판에서 위탁판매로 전환했다. 시넥스는 전국에 액 400군데 있는 제휴점을 통해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를 판매할 계획이다.
위란또 부장은 “현지의 업무용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2009년~2012년에 매년 평균 38% 확대되었다”면서 “삼성은 이 분야에서 올들어 매출액이 2.8배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전체로는 더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에도 냉장고 및 세탁기 부분에서 시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고급제품을 앞세워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힌바 있다.
자카르타포스트는 24일자에 따르면 삼성 인도네시아 가전제품부 레자 바린드라 부장은 “지난 1분기 약 4000만루피아 짜리 멀티도어 냉장고를 포함한 총 12대의 고급 냉장고 모델을 출시했다”며 “냉장고 및 세탁기 부문에서 작년에 우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이에 뒤질세라 재빨리 가전시장 수호를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90년대 초 처음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터줏대감’의 저력을 살려 적극적인 시장 방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비즈니스인도네시아는 4일자에서 LG전자 인도네시아가 올해 에어컨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29%에서 33%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커가는 부동산 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올해 판매대수를 월 1만대씩 연평균 30% 가까이 끌어 올려 달성한다는 생각이다. 
에어컨 판매부문 담당자는 “현지 부동산 시장 확대에 따라 에어컨 수요가 급증해 올해 20%의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루피아 약세로 원료 및 소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판매가격을 최대 3% 올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현재 땅그랑 공장에서 디스플레이, 브까시 공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목표를 20조 루피아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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