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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건협, 경전철 사업 참여 지원 ‘열매’ … 철시공 경전철 사업 수주

한인뉴스 작성일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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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추진하는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구간 사업을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시공)이 수주했다. 이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해외건설협회(이하 해건협)의 힘이 컸다.
 
해건협 인도네시아 지부에 따르면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인니 비즈니스포럼에서 철도시설공단과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PT.Jakarta Propertindo, JAKPRO)가 철도시설공단의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 참여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4월 체결된 합의의사록(ROD)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관통하는 자카르타 경전철은 총 20㎞로 1단계(5.8㎞)와 2단계(14.2㎞)로 나뉘어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에 합의된 내용은 철시공이 자카르타 LRT사업 1호선 약 20km중 초기 구간 5.8km(사진)의 사업관리(PM), 시스템 공급(전기, 통신, 신호 등), 시운전 등에 참여하는 것이며, 향후 철시공은 작프로가 추진하는 1호선 전체와 나머지 7개 노선 90여 km에 대한 기술 검토와 경제성 분석 그리고 금융조달 계획 등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1단계 구간은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8년 8월 이전에 개통하는 것이 목표여서 이르면 2018년 2월께 완공될 전망이다.
 
해건협 인도네시아 지부와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은 지난해 말 자카르타 LRT 사업 참여 정보를 입수해 자카르타특별주정부는 물론, 작프로와 올해 2월부터 10여 차례 이상 협의하며 철시공, LH공사 등 유관 기업들의 접촉을 지원해왔다.
 
지난 2월 22일에는 박기풍 해건협 회장이 이끄는 해외건설 수주지원단도 작프로 임원진과 면담하여 한국 참여를 공고히 했으며, 이후 협의를 거쳐 지난 4월 27일 철시공과 작프로간 ROD 체결 성과를 이뤄냈다.
 
해건협은 대사관 등 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향후 발주될 LRT사업에 우리 공기관과 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사업의 특정 공사가 아닌 철도운영시스템을 패키지 형태로 외국에 수출하기는 처음"이라며 "동남아시아 철도시장에서 한국의 사업수주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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