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네시아서 '행복 교육'
본문
크라카타우포스코 공장 교습법 향상∙시설 교체 등 3개 마을 교육환경 개선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환경 개선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동남아에서 최초로 가동한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기 위해 지역민들을 위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만들어놓은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포스코'. 이 공장은 포스코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차일드펀드 인도네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철소 인근 사망라야`꾸방사리`뜨갈라뚜 등 3개 마을 학교에서 교육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스꼴라 아식'(Sekolah asik∙즐거운 학교)을 구호로 내건 이 프로그램은 ▷교사에 대한 교육기술 향상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 ▷교육인프라 개선 ▷크라카타우포스코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등 4가지 분야로 나뉘어 있다.
교사에 대한 교육기술 향상 사업의 경우, 인도네시아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대학 교육을 마친 교사가 전체의 30%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교사 인프라가 부족하다. 포스코는 교사의 자질 향상을 위해 우선적으로 13개 학교 35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적용한 뒤 성과를 살펴 계속적으로 적용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수혜자 입장에서 바라는 교육환경 개선사항을 수렴해 현장에 적용해나가는 활동이다.
교육시설물에 대한 지원도 병행된다. 제철소가 위치한 찔레곤 지역의 경우, 교실에 책상이 없을 정도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갖고 있어 학생들이 수업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교육기자재 공급을 비롯한 화장실`도서실 등 부대시설 확충에도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포스코 박영수 홍보팀장은 “포스코는 해외사업 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인근 지역민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활동 등과 같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