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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인도네시아 연료용 대나무숯 제조법 전수

한인뉴스 작성일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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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오는 21일 인도네시아 암본(Ambon)에서 열리는 '제8회 인도네시아 목재공학 학술발표대회'에서 '목재자원을 이용한 고품질 탄화기술'이라는 주제로 초청 특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강을 맡은 임산공학부 목재가공과 박상범 과장은 대나무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알맞은 탄화기술인 연료용 대나무숯 제조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나무숯은 국내에서 물을 부드러운 알칼리수로 만들고 물속의 잡내나 담배의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활성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연료용으로는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다.
 
인도네시아에는 143종의 대나무가 자생하며 약 77%가 자바지역에 분포하는데 주요 대나무 종으로는 브뚱(betung), 탈리, 암펠, 안동 등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0여 년간 미이용 대나무와 폐기되는 섬유판을 이용한 고품질 탄화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특허 받은 탄화기술이 국내 중소업체에 이전, 대나무숯 온열침대와 탄화보드 벽판재 제품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박상범 과장은 "기존 목탄 제조와 다른 대나무 전용의 숯 제조기술 소개가 인도네시아의 목재자원 보호는 물론 미이용 대나무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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