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해외봉사단원“따갈라르 교육정보센터” 개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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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까사르 따갈라르군 교육정보센터 내 어린이 도서관
한국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이 파견한 해외봉사단원은 지난 10월 2일 남부술라웨시 마까사르 따갈라르 군에 교육정보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는 개원식을 가졌다.
금번 사업이 실시된 따갈라르 지역 내에는 240여 개의 유치원 등 보육시설이 있으나, 대부분의 시설에서는 화장실 및 세면대도 없는 3평 남짓한 열악한 공간에서 20명이 넘는 아이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갈라르 교육국에 파견되어 활동 중인 김혜우 봉사단원은 보육시설들의 열악한 환경 개선도 시급하지만 교사 교육이 미흡한 데 따른 교사의 역량 및 전문성 부족, 교사간의 정보 교류 결여가 더 큰 문제점이라고 판단하여 본 교육정보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지난 5개월간 KOICA의 지원과 따갈라르 교육국과의 협력을 통해 유아들을 위한 도서관과 흥미놀이실, 교사교육시설 등을 마련하였으며, 동 시설 내에 지역의 유아교육 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유아교육 프로그램과 교수방법 강좌를 개설하고 부모 대상 교육프로그램도 도입하였다.
본 교육정보센터는 따갈라르 군 최초로 건립된 유아교육 전문시설로 지역 내 누구나 방문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 보육시설에 실제적이고 모범적인 교육정보와 교육과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교사들에게 체계적이고 앞선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유아교육 수준을 향상시키고 어린이 도서관 등을 통한 유아 교육,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정착시킬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유아교육 분야의 해외봉사단원들이 협력하여 개발한 유아교육 교재를 보급할 계획인데, 이 교재는 선진 교수법을 현지 사정에 맞게 접목시켜 실제적인 내용을 담았을 뿐 아니라 기본생활습관 및 위생교육 등을 포함하고 있어 교사의 전문성 함양과 유아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는 따갈라르군의 고위 관계자들 및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 김병관 소장, 인근 학교와 유치원 교사 등 지역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유치원 원아 및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따갈라르 부르하누딘(Burhanuddin) 군수는 대리인을 통해 “본 센터가 지역 주민과 선생님들에게 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금번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KOICA 김병관 소장은“어린이들이 나라의 미래이며,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을 때 좋은 미래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곳 출신의 아이들이 인도네시아를 발전시켜나가는 지도자로 커나가는 데 본 센터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금번 현장사업을 통해 시설물의 개보수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주도한 KOICA 김혜우 봉사단원은 앞으로도 신설 유치원 개설과 기존 유치원 개선에 있어 본 교육정보센터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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