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학생들, 인도네시아서 '글로벌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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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진행된 '제7회 글로벌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에서 한밭대 학생들과 인도네시아 텔콤대학 학생들이 현지에서 과제수행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한밭대가 인도네시아 텔콤대학과 함께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한밭대와 텔콤대학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제7회 글로벌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밭대 학생 14명과 지도교수 등 18명, 인도네시아 텔콤대학에서 21명이 참가했다.
한밭대와 텔콤대 학생들은 인도네시아 반둥 인근 감붕 지역에 위치한 '차(茶) 연구소(Research Institute for Tea and Cinchona)'에서 차 잎 구별, 차나무 수 세기, 차 잎 수확 시기 결정, 드론 활용을 위한 오토파일럿 기술, 기상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의 캡스톤디자인 과제를 수행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기상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맡은 박경선 학생(정보통신공학과 4년)은 "우리 팀에게는 기존에 사용 중인 고가의 시스템과 병행해 사용할 저렴한 기상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는 과제가 주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가기 전 텔콤대학 학생들과 서로 연락하면서 시스템을 설계했고, 현지에 가서는 우리 팀과 텔콤대학 팀이 각각 만들어온 시스템을 서로 비교하면서 보완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실제 차밭에 설치해 현지 환경과 맞게 설계했는지도 테스트했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또 "과제수행 과정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고 협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충곤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인도네시아 현지 방문에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한밭대-텔콤대학 참가학생들은 과제물을 지속적으로 수정해 나가게 된다"며 "내년 1월에는 텔콤대학 학생들이 한밭대를 방문한 가운데 양 대학 학생들이 만든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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