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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바람에 빠사르밍구 육교 붕괴…4명 사망•6명 부상

사건∙사고 작성일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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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남부자카르타 빠사르밍구의 한 육교가 무너져 내렸다. 사진=꼼빠스
 
 
유난히 사건 사고가 많은 한 주였다. 22일 서부자바 가룻 홍수에 이어 24일에는 남부자카르타 빠사르밍구에 있는 육교가 강한 비바람에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망자 가운데 스리 하르따띠(52·여)씨로 두 명의 손자 아이샤(8)와 압디유(4)와 함께 숨을 거뒀다. 또 다른 사망자 릴리스 레스따리 빤짜와띠(43·여)씨는 1년 반 전에 남편과 사별한 뒤 세 아이를 혼자 키워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자카르타교통 경찰은, 빠사르밍구에서 데뽁으로 향하는 방향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건축전문가협회(HAKI)의 다비 수깜따 회장은 이날 현지 언론 꼼빠스와의 인터뷰에서 “육교 등 건축물을 건설할 때는 강한 바람에 대비하여 설계해야 한다. 강한 바람 때문에 육교가 무너진 것은 아니다”라며 시공사의 부실 건축 의혹을 에둘러 시사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요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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