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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관광객 태운 페리 침몰…10명 사망•5명 실종

사건∙사고 작성일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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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7.27 인도네시아 코모도 국립공원 인근에서 한 어부가 배를 몰고 있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싱가포르와 인접한 인도네시아 유명 휴양지인 빈탄 섬 인근에서 현지 관광객을 태운 선박이 가라앉아 10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고 일간 자카르타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전날 오전 관광객 등 17명을 태우고 빈탄 섬 탄중 피낭 항을 출발해 6㎞ 떨어진 프넹앗 섬으로 향하던 목제 선박이 악천후에 전복됐다고 밝혔다.
 
1844년 건립된 리아우 술탄의 대(大) 모스크 등 유적으로 유명한 프넹앗 섬은 한국인 관광객도 종종 찾는 빈탄 섬 인근의 대표적 관광지다.
 
인도네시아 해군과 해경, 구조 당국은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지만 강한 비바람과 해류 때문에 생존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페리에 타고 있던 17명 중 구조된 사람은 2명에 그쳤다. 나머지 15명 중 10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5명은 실종됐다.
 
생존자 중 한 명인 레스티(20)는 "날씨가 안 좋아 보였지만 항구 매표소가 겨우 15분 거리이니 안전하다며 표를 팔았다"면서 "출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강한 비와 바람이 몰아쳐 배가 침수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1만7천 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군도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여객선이나 페리에 대한 교통 의존도가 높지만, 과적과 안전불감증 등으로 인해 치명적인 조난사고가 다반사로 발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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