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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주 생우 수입 중단 "전염병 양성반응"…인니도 주의 해야

사회∙종교 작성일201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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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전염병 양성반응을 들어 호주산 생우에 대해 수입 잠정 중단조치를 취했다.
 
일본은 호주 빅토리아주로부터 수입된 홀스타인 암소를 상대로 요네(Johne)병 조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타났다며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호주언론이 3일 전했다.
 
호주 농업부는 300마리의 낙농용 암소가 지난달 중순 항공편으로 일본으로 보내졌다며 몇 마리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농업부도 또 이들 소가 수입국의 요구사항을 준수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며 일본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하나의 선적물치고는 매우 큰 감염 비율이 발생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측의 결정에 호주 정부와 축산업계는 평판 훼손을 우려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호주 정부 관리들은 일본 측에 바로 고위급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아는 전했다.
 
현재 호주 브리즈번에서는 1천 마리의 와규 생우가 다음 주 일본 수출을 앞두고 검역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호주 가축류수출업자협회는 이들 소가 호주를 떠나기 전 이미 요네병 조사를 받았다며 그때는 문제가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은 쇠고기 시장으로서는 호주에 2번째로 큰 시장이지만, 생우 시장으로는 9번째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생우 1만500마리로 1천500만 호주달러(1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생우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대부분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또한 라마단과 르바란을 맞아 인도네시아는 호주산 생우 수입량을 증가시켰다.
 
요네병은 만성장염과 영양실조, 체중 감소 등을 유발하는 전염병으로, 동물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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