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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아기를 패대기 친 악마 유모…경찰에 체포

사건∙사고 작성일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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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밖에 안 된 아기를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패대기치고 침대에서 떨어뜨리는 등 아기를 학대한 유모가 31일 람뿡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자카르타로 데려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유모의 이름은 무띠아(23)로 지난 5월 24일 서부자카르타 끄본즈룩에서 고용주 넬리 차오씨와 인드라씨의 아기를 무차별 학대하고 유모파견업체에 의해 해고당한 뒤 종적을 감췄다가, 아기의 부모가 이를 알고 경찰에 신고한 이후로 고향인 람뿡의 자택에서 체포됐다.
 
넬리 차오씨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아기를 학대하는 유모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학대 영상을 공유해 사건이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관련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ygmkUhm0FFM)
 
넬리씨는 ‘미친(sakit jiwa) 유모’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이름과 나이, 고향 등을 밝히고 데뽁의 Nurses&Baby Sitter Fitria라는 유모파견업체 소속이라는 신상을 올렸다.
 
다행히 아기는 현재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모인 넬리 차오씨와 인드라씨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무띠아는 넬리씨의 집에서 일한 지 겨우 2개월 반밖에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일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성가시게 해서 화가 났다. 그래서 조용히 시키려고 던졌다”고 진술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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