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도 힐링 바람이 분다···서점가 컬러링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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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색칠놀이’라는 컨셉으로 이름을 알린 컬러링북이 인도네시아 서점가를 장식하고 있다. ‘몰입’이 주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힐링 요법의 인기는 한국과 미국 등에서도 고공행진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최근 그라메디아 등 주요 서점에서 컬러링북이 한 코너를 차지하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색색의 색연필과 사인펜도 컬러링북과 함께 진열대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29일 따만앙그렉 쇼핑몰에 있는 그라메디아 서점에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조해너 배스포드의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Secret Garden)’이 메인에 놓여있었다. ‘비밀의 정원’은 2014년 하반기 출간 이후로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컬러링북으로 2015년 1월~5월까지 한국에서 판매된 컬러링북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또, 인도네시아의 전통 의복의 바띡 문양을 색칠하는 ‘KAIN NUSANTARA(누산따라의 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컬러링북에는 인도네시아 각 지역의 다양한 바띡 문양과 형태가 담겨있어 컬러링을 하면서 인도네시아만의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다.
전세계 해리포터 팬들을 사로잡은 ‘해리포터 컬러링북’도 벌써 두 번째 책 ‘해리포터 신비한 생명체’버전까지 출간됐다. 이 책에는 해리포터의 흥미진진한 장면들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착한 집요정 도비와 덤블도어 호그와트 교장, 퀴디치 게임, 해리와 볼드모트의 싸움 장면도 그려져 있다.
또 아름답고 거대한 몸집의 해리포터 부엉이, 귀여운 새끼용, 디멘터, 볼드모트가 부리던 다양한 야수들, 무시무시한 울음 소리를 내는 맨드레이크와 파수꾼 개 플러피까지 해리포터에 나오는 수 많은 생명체들이 등장한다.
필리핀 일러스트레이터 커비 로산스가 그린 ‘애니멀피아(Animorphia)’는 동물왕국의 생동감있는 야생 동물을 그려내고, 동물의 신체에 수 많은 작은 생명체들을 그려 넣었다. 그림 속에는 숨은 그림찾기와 같은 퀴즈들이 들어있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컬러링에 재미있는 요소를 추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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