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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누리꾼 뿔났다 “히잡 쓴 종업원이 돼지고기 다듬었나?”

사회∙종교 작성일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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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자카르타포스트는 ‘히잡’을 쓴 여성 종업원이 돼지고기를 서빙하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면서 해당 레스토랑이 여성을 해고하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돼지고기 요리를 판매하는 ‘나시 운뚝 바비 분찟(Nasi Uduk Babi Buncit)’ 레스토랑 주인은 식당을 홍보하기 위해 무슬림 직원 A씨가 메뉴를 준비하는 모습을 찍어 온라인에 올렸다.
 
문제의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이슬람 교리에 어긋난다는 종교적인 질타가 넘쳐났다. 악성 댓글에 몸살을 앓은 뒤 레스토랑 측은 A씨 해고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고, 24일 소셜네트워크에 해명 글을 게재했다. 
 
레스토랑 측은 ‘본 식당은 무슬림 고객들의 제안을 수용해 5월 20일부로 히잡을 쓴 여성은 고용하지 않을 것’이며, ‘문제의 사진을 보고 모욕감을 느낀 무슬림들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레스토랑 측은 A씨가 레스토랑에서 구직을 희망하였으며, 식당 측은 무슬림에게 돼지고기는 ‘하람(이슬람에서 금지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존중해 A씨에게 돼지고기를 직접 만지도록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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