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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적 관광객, 악어 공격받고 사망

사건∙사고 작성일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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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부 지역 소재 다이빙 명소에서 러시아 국적 관광객이 악어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파푸아 서부 지역의 라자 암빳에서 실종 신고 4일만인 지난 5일, 세르게이 리크바르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지 수색구조대 대장 쁘라셋요 부디아르또는 리크바르가 근처 미냐이푼 섬으로 스노클링을 떠난지 하루 만에 실종되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리크바르의 시신을 발견했을 당시 시신 주변에서 대형 바다악어를 발견했다고 증언했다.
 
부디아르또 대장은 “시신에 난 상처 모양과 사라진 신체 부위로 미루어 보았을 때 악어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37세의 러시아인 사망자는 처음 친구들과 가이드를 동행하고 스노클링을 즐겼으나 곧 혼자서 스노클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은 소롱으로 이송되어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화장되었으며, 러시아 대사관은 가족들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악어의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은 종종 발생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공격을 받는 일은 드물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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