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루마 사낏 인도네시아’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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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온전히 인도네시아인들의 기부로 건설된 병원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문을 열었다.
‘루마 사낏(Rumah Sakit) 인도네시아’ 혹은 ‘인도네시아 병원’으로 불리는 병원은 인도네시아 NGO인 의료긴급구조 위원회(Mer-C)가 계획을 세운 지 5년 만인 지난 27일 운영을 시작했다.
루마 사낏의 일반 병동에 10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집중 관리실에서 10명의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다. Mer-C 회장 게이즈 칼리파에 따르면 개원 후 첫 3일 동안 500명 이상의 환자가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은 가자 지구 북부의 베잇 라히아에 1.6헥타르의 크기로 건설되었다. 병원 용지의 일부는 이스라엘 국경에서 3km 정도 떨어진 지역이다. 게이즈 회장은 “병원 건설에 약 1,200억 루피아(미화 870만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모든 자금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Mer-C 소속 사르비니 압둘 무라드는 “이것은 단순 병원 건물 그 이상이다. 이것은 인도네시아와 팔레스타인 양국의 감정적 연대의 상징이다”라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독립 지지는 인도네시아의 주요 외교 정책 중 하나로 올해 초 반둥에서 개최되었던 아시아-아프리카 회의에서 다루어진 주요 안건 중 하나였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 역시 반복해서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촉구한 바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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