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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위 대통령, T-50 추락사고 철저 조사 지시

사건∙사고 작성일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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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 위도도(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족자카르타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발생한 한국산 T-50 고등훈련기 추락 사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쁘라모노 아눙 내각 사무총장은 이 같은 대통령의 말을 전하고 "사고기가 새것이었고 조종사들은 매우 노련했던 만큼 추락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I는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에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T-50)를 개량한 T-50i 16대를 수출했다. 인도네시아는 8대를 곡예비행용으로 사용해 오고 있으며 이 중 1대가 추락했다.
 
쁘라모노 사무총장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사람의 실수(人災)인지, 기술적 문제인지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드위 바다르만또 인도네시아 공군 대변인은 "추락 원인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며 T-50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를 조사에 참여시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경남 사천 항공항공우주산업㈜(KAI)은 T-50i 추락 사고와 관련, "인도네시아 정부 요청이 들어오면 사고원인 조사 등 현지 활동을 벌이겠다"고 21일 밝혔으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사고 항공기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조종사 실수, 기체 정비불량 등 다각적인 방향에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이 없으면 KAI가 직접 조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KAI에 의하면 항공기 수출 당시 3명으로 구성된 고객관리팀이 이미 인도네시아에 상주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에 따른 요청 때 즉각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 20일 관계자들을 현지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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