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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르노모 “국방부와 TNI는 퇴역장성 징계권한 없다”

정치 작성일201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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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쁘라보워 수비안또 전 전략사령관의 강제전역 조치 내용이 들어있는 DKP(명예장교위원회) 사본 유출 사건에 대해 해당 부처는 책임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뿌르노모 유스기안또로 국방장관은 11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퇴역 장성들은 민간인이다. 국방장관으로서 은퇴한 장성들을 직접 징계할 권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DKP 사본 유출은 쁘라보워 후보의 당선을 반대하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7월 9일 대선을 앞두고 벌인 것으로 추측된다.
 
문제의 DKP 사본에는 쁘라보워 전 전략사령관이 1998년 수하르토 대통령 하야 이후 폭동 당시 반정부 시위를 과잉진압한 혐의에 책임을 물어 강제 전역한 내용이 모두 담겨있다. <본지 2014년도 6월 11일자 참고>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12일자에 따르면 뿌르노모 국방장관은 “아직 누가 이 사본을 유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 국방부 공무원이나 현역 인도네시아군(TNI) 관계자는 연루되지 않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당시 이 문서에 관계자로 서명한 DKP 인물들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중장(현 대통령), 수바교 하디 시스워요 육군 최고사령관, 파흐룰 라지 육군 중장, 아굼 구믈랄 육군 중장 등이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이제 임기가 한 달 남았고 아굼 전 육군 중장은 재향군인회(Pepabri) 회장이다.
 
한편 이번 사건을 두고 조꼬위-유숩깔라 진영의 소행일 수 있다는 루머도 나돌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수박요와 파흐룰은 현재 조꼬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또 다른 가능성으로 위란또 전 TNI 참모총장(현 하누라당 총재)이 DKI 문서에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란또의 하누라당은 조꼬위 진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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