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꼬위 “장남 결혼식에 타국 정상 초대 안 해” “선물도 안 받는다”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조꼬위 “장남 결혼식에 타국 정상 초대 안 해” “선물도 안 받는다”

정치 작성일2015-06-09

본문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오는 11일 중부 자바주 솔로(수라까르따)시에서 열릴 예정인 장남 기브란 라까부밍과 셀비 아난다의 결혼식에 타국 대통령을 초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꼬위 대통령은 앞서 다른 여러 국가들로부터 장남의 결혼식 일정 및 참석과 관련해 질의응답이 오간 것은 사실이나 결과적으로 모든 요청을 거절했다며, 8일 북부 자카르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여러 번 기브란의 결혼식 관련 문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도 초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통령은 결혼식 과정 대부분을 가족 및 친척 소유의 시설에서 진행한다면서 “결혼식 장소 및 건물 소유주도 친인척이며, 결혼식 케이터링 서비스는 결혼 당사자인 기브란이 운영하는 케이터링 서비스회사에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이번 결혼식에서 조꼬위 대통령은 축하선물 및 그에 상응하는 대접을 모두 받지 않겠다고 확실시 했다. 그는 “그저 무탈하고 행복하게 결혼식을 마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라며 “이를 무시하고 선물공세를 하더라도 어차피 모두 돌려보내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하객은 무조건 결혼식 행사장에만 참석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혹여 결혼식장이 아닌 자택으로 바로 찾아오더라도 선물이 돌려보내지는 것처럼 손님 역시 집으로 돌려보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금수저’의 결혼식
 
한편 조꼬위 대통령의 장남 기브란의 결혼식에는 조꼬위 대통령 지지자와 유숩 깔라 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료 등 하객 4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언론은 26일 보도했다.
 
조꼬위 대통령의 3남매 가운데 장남인 기브란은 올해로 27세로, 지난 2010녀부터 수라까르따(솔로)시에서 케이터링 사업을 하고 있다. 그의 부인이 될 셀비 아난다는 미스 수라까르따 출신의 미녀로 알려져 있다.
 
솔로(수라까르따)는 조꼬위 대통령의 고향이다. 그는 지난 2005년~2012년 동안 시장으로서 시의 발전을 이끌어낸 바, 시민들 사이에 명망이 높다.
 
FX 하디 루디앗모 수라까르따 시장은 “4천여 명의 하객이 모두 한시 한곳에 참석할 수는 없기에 참석자와 시간을 분류할 것”이라며 “수라까르따 시민과 지지자들은 오후에 있을 미도다르니와 리셉션에만 참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도다르니는 결혼식 전날 신부의 여성 친구들과 지인들이 모여 신부의 앞날을 축복하는 인도네시아 전통 결혼식전 행사로, 서양의 처녀파티(Bachelorette party)와 유사하다.
 
아울러 루디 시장은 결혼식에 참석하겠다 밝힌 정치인들이 누구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부 내각 관료들이 참석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길게 말하지 않았다.
 
수라까르따 경찰은 대통령경호실을 중심으로 군∙경 600여명을 투입, 행사 기간 중 수라까르따 치안유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으며, 시정부는 결혼식 당일 식장 앞 도로교통을 통제할 방침이다.
 
현지언론에 의하면 2009년 미스 수라까르따 선발대회에 셀비는 후보로, 기브란은 심시위원으로 참여했다. 셀비가 대회에서 우승하자 당시 수라까르따시장 조꼬위의 부인인 이리아나 위도도 영부인이 왕관을 씌워주었다. 이후 셀비가 미스 수라까르따 자격으로 다양한 시 행사에 참석했고, 두 사람은 자주 함께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어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공지사항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