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상대진영 비방 과열 양상
본문
선거관리당국은 31일 오는 7월 9일 대선 후보자에 조꼬 위도도 자카르타특별주지사(52), 쁘라보워 전 육군전략예비군사령관(62)이 확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선거전은 6월 4일에 시작되지만 지지자 사이의 비방전은 이미 격화되는 등 선거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눈 앞에 닥친 선거전을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진행하기 위해 대립후보에 인신공격이 과열되고 있는 것이다.
솔로 도심 강가 슬럼가에서 쫓겨나고 이사하기를 반복하며 자란 서민이 성공한 가구사업가로, 강력한 대권 주자로 성장한 조꼬 위도도와 엘리트층 출신으로 ‘강한 지도자’를 목표로 하는 쁘라보워 수비안토 전 특전사령관의 승부다.
청렴한 이미지의 조꼬위를 비방하는 소문으로 자카르타주 버스구입과 관계된 비리에 조꼬위가 관여한 의혹으로 출두를 명령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또한 조꼬위 후보가 소속 정당인 투쟁민주당의 총수 메가와티 전 대통령의 정책을 실행하는 꼭두각시라는 비난도 이어진다.
강한 지도력을 무기로 하는 쁘라보워는 지인에게 휴대전화를 던졌다는 등의 이야기가 유포되어, 참을성이 없고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다는 이미지를 알리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비방전은 인터넷 상에서도 퍼지고 있어, 각 진영이 조직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의혹도 나온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