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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자바주 경찰, 조폭 91명 검거 쾌거

사회∙종교 작성일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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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자카르타 경찰은 조직폭력배 소탕 작전을 펼쳤다. 사진=구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경찰은 4일 조직폭력배 소탕 라지아(Razia, 급습)를 실시해 91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익발 서부 자바주 경찰 대변인은 “이번 라지아를 통해 총 91명의 조직폭력배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이 가운데는 이미 몇몇 사건으로 안면이 있는 산또소(28)라는 인물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익발 대변인은 산또소는 앞서 휴대 전화 절도범으로 유명하다며 “그와는 지역 교회나 마스짓(이슬람 사원) 등에서 마주친 적이 있었으나 당시에는 손을 쓰지 못했다”면서 “이번 라지아를 통해 그를 잡아들이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라지아를 위해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주먹구구 식으로 한두곳을 동시에 급습하는 단순 활동이 아닌, 이미 어느 지역에 어떤 조직이 활동하고 있는지 표시된 지도까지 만들어가며 체계적인 모습을 갖췄다.
 
또, 익발 대변인은 “우리는 내부적으로 우범지역을 설정하고, 해당 지역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고 많은 범죄를 저지른 조직 위주로 라지아 방식을 구축했다”며 “이번에 검거된 91명 중 6명은 이미 서부 자바주에서는 유명한 조폭으로 알려진 범죄자들”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91명을 체포한 것 외에도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7점의 흉기와, 2대의 휴대 전화, 약간의 돈, 그리고 주류 등의 증거품을 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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