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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자신의 아이를 생매장해?

작성일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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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수마트라 시마룽운군에서 한 어머니가 갓 태어난 신생아를 생매장한 잔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어머니는 8일 유기 및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마트라 경찰에게 체포됐다.
 
신생아의 어머니는 사건당일 6일 아침 한 숲 속에서 60cm가량의 땅을 파고 그 안에 생후 1개월도 채 되지 않은 아기를 생매장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전 10시경 아기를 찾던 아버지가 땅속에서의 울음소리를 듣고 아기를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다행히 사망하지 않은 상태로 흙 사이에 있던 바나나 잎이 쿠션 역할을 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아기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된 상황이라고 병원 측은 전했다.
 
잔혹한 일을 벌인 것에 대해 아이의 어머니는 출산된 아이 말고 18개월 된 아이가 있는 상태서 또 임신을 한 것이 부끄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갓 태어난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아 이미 죽은 줄 알았다고 전하며 자신의 범죄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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