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스 국립기념탑 22 년 만에 묵은 때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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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문기업 케르허 ··· 2번째 모나스 세척
자카르타 특별주정부는 5 일부터 18 일까지 2 주간에 걸쳐 22 년 만에 인도네시아 독립상징인 모나스 기념탑의 때를 벗긴다.
이번 대청소는 지난 1992년 처음 모나스 청소작업을 했던 독일의 청소기 전문 기업에서 10 명의 인원이 파견된다.
첨단 제조업체로 세계 산업용 청소기 시장 1위 독일 케르허(Kaercher)의 롤랜드 매니저는 지난 6일 기자회견장에서 “자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의 일환으로 123미터 높이의 모나스 기념탑을 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3일자 보도에 따르면 롤랜드 케르허 매니저는 “독일의 전문가들이 직접 파견되어 어떤 화학물질도 사용하지 않고 100도의 뜨거운 물을 분사하고 적정한 압력을 가해 모나스 기념탑을 세척할 것”이라며 “모나스에 손상은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모나스 기념탑의 세척을 위해서는 하루 2만 리터의 물이 필요하며, 하루 8시간 정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나스는 1975 년 8 월 17 일에 처음 개관했다.
매일 2천~2천 5백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자카르타의 관광 명소이지만 그 만큼 관리도 필요한 상황이다.
모나스 관리 직원 리니 하리니는 "깨끗해진 모나스를 빨리 보고싶다"라고 말했다. 모나스 청소 작업기간에는 오전 10 시부터 오후 3시 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자카르타주정부는 모나스 독립기념탑 주변 미관을 위한 예산으로 지난해 600억 루피아를 배정했다. 또한 모나스 지역에는 지하 3층 주차장, 지하철(MRT)역과 자카르타주청사와 감비르역과 연결되는 지하도,야외 원형극장 등의 건설이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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