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지사, 인구 밀집 지역에 공동 욕실·화장실 건축 계획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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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자카르타 주지사, 인구 밀집 지역에 공동 욕실·화장실 건축 계획 사회∙종교 편집부 2025-05-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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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자카르타 빈민 지역(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자카르타 주정부는 인구가 밀집된 주거지역의 위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목욕(mandi), 세척(cuci), 용변(kakus)시설(이하 MCK 시설)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26일 꼼빠스닷컴에 따르면, 쁘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는 26일 번잡한 따나아방(Tanah Abang)의 끄본 믈라띠 지역의 주거 환경을 시찰하면서 모든 주민들이 주택에 화장실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주정부 차원에서 공용 MCK 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공동 MCK 시설은 노인 친화적으로 좌변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쁘라모노 주지사는 해당 지역이 홍수로 침수되는 경우는 비교적 적지만 위생 문제와 수질이 악화된 하천의 문제가 심각함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하천이 인구 밀집 지역 복판을 흐르고 있어 강바닥의 진흙과 쓰레기 준설도 일반적인 도구로는 효과적인 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깊숙한 곳까지 준설하기 위해서는 버킷을 단 암(arm)이 긴, 이른바 스파이더형 굴삭기나 소형 굴삭기가 필요하다. 하천 가까이에 모스크와 기도실(무숄라)이 지어져 있어 중장비가 하천 가까이까지 진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쁘라모노는 끄본 꼬송(Kebon Kosong)의 공용 MCK 시설과 유사한 조건을 갖추도록 해 환경 개선이 필요한 다른 지역의 모범사례, 또는 롤모델로 삼겠다고 말했다. 일단 끄본 믈라띠에서 공용 MCK 시설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 다른 지역에도 해당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해당 사업이 목표가 청결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할 뿐 아니라 보기에도 아름다운 주거지역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카르타 주정부가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주민들의 지원을 받아 페인트칠 등 시각적 미화 작업을 병행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주민들의 참여과 관심이 전제되어야 함을 재차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소규모 지역사회가 함께 사용할 공공 화장실과 공중 목욕실을 만든다는 계획인데 국민들의 정치-사회적 문해력을 뜻하는 민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해당 시설의 지속가능한 유지, 보수, 관리가 이루어질 것인지가 해당 정책 성패의 관건으로 보인다. [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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