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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교육의 질 제고 위해 대학강사 표준임금제 도입 시급

사회∙종교 작성일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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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강사 자료사진 (사진=꼼빠스닷컴/Albertus Adit) 


아이르랑가대학교(Unair) 공공정책 전문가 기따니 뜨가스 수쁘라무디요 교수는 정부가 대학 강사들의 급여를 현실화할 정책적 표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변했다. 대학 강사들, 초임 교수들의 급여가 생계를 유지하기에 너무 적다는 것은 인도네시아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고질적인 원인 중 하나다.

그녀는 3 6() 대학교 홈페이지에 그러한 의견을 적으며 최근 들어 흔들리는 인도네시아 교육대계를 다잡기 위해 정부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사들의 급여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은 국가 재정과 교육정책이 아직 최적화되지 않아 파생된 문제라는 것이 그녀의 분석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최고 성적을 거둔 졸업생들이 교수의 길을 걷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젠 능력있는 학생들이 급여가 높고 각종 혜택이 더 나은 분야로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가 되었다. 교육 시스템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학사 졸업생들과 디플로마 수료생들의 변화한 성향도 강사라는 직업, 그 질적인 부분과 이를 관장하는 정책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

과거엔 우수한 학생들이 더 높은 학위를 추구하고 지식발전을 위한 학문적 직업을 지향했지만 요즘 대학에서 벌어지는 모든 활동들은 산업화된 비즈니스 세계에서 더 잘 나가는 직종에 더 좋은 조건으로 취업하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그런 환경 속에서 대학 강사라는 직업이 납득할 만한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못하는 한 좋은 학생들이 그 모든 열악한 환경을 감수하고 대학에서 교편을 잡길 기대하긴 어렵다.

교육적 영향과 솔루션
강사들이 받는 쥐꼬리 만한 급여는 그들이 생계를 위해 다른 부업에 매달리도록 강요하며 이는 필연적으로 교육의 질을 떨어뜨린다.

사회학부 교수인 기따디는 아무래도 먹고사는 것이 우선이므로 인도네시아에서는 교수가 되겠다고 결정하고 실제로 강사가 되더라도 생계를 위해 별도의 수입원을 마련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은 결과적으로 현재의 젊은 세대가 대학 교수나 강사라는 직업에 대한 흥미를 더욱 잃게 만든다.

실제로 대학강사는 이제 더 이상 인기 직종이 아니다. 강사 모집을 해도 경쟁률이 낮아 필연적으로 그 퀄리티가 하락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 변화가 없는 한 이러한 상황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정부가 데이터 클러스터링 방식으로 강사 채용과 급여 결정에 있어 보다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너무 적은 봉급, 아무 기준도 없이 학교 마음대로 정해지는 들쑥날쑥한 급여로는 인도네시아 대학교육의 질을 끌어올릴 수 없다.

국가가 정책적으로 인도네시아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강사와 교수들에게 먹고 살만한 급여로 보상해 주지 않는 한 교수인력이 산업계로 유출되고 해외에서 박사과정을 받은 재원들이 인도네시아로 돌아오지 않고 현지에 정착해 버리는 현재의 상황은 개선되기 힘들다.[꼼빠스닷컴/기사 제공=배동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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