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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자바에서 캠핑하던 등산객 2명 벼락맞아 사망

사건∙사고 작성일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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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우기에 번개치는 모습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서부 자바의 망라양 산(Gunung Manglayang) 바뚜 꾸다(Batu Kuda)에서 캠핑하던 두 명의 등산객이 지난 23일 번개에 맞아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명의 사망자는 반둥에 소재한 빠자자란(Padjadjaran) 대학의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지질학부 부학장 찝따 엔디아나(Cipta Endyana)는 두 명의학생이 금요일 밤에 벼락을 맞아 사망했고 부상당한 학생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찝따에 따르면, 학생들은 반둥시와 수머당(Sumedang) 지역 사이에 위치한 망라양 산기슭에 있는 바뚜 꾸다 캠핑장에서 같은 학부의 친구들과 캠핑을 하고 있었다.

 

부상을 입지 않은 또 다른 캠프 참가자인 A씨는 그들이 오후 4 30분경에 출발해 30분 뒤에 그 장소에 도착했고, 텐트를 치고 모닥불을 피우고 음식준비를 하던 중 오후 6시 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던 중에 벼락을 맞는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 명은 기절하고 한 명이 다리 부상을 입어 나머지 일행이 즉시 산 아래로 도움을 청해 피해자들은 들것에 실려 AMC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도착했을 때 두 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한 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반둥 기상청 사무소장 뜨구 라하유는 사고가 있던 금요일 밤 8 30분부터 오후 9 10분까지 망라양 산에서 4번의 번개가 친 사실을 레이더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뜨구는 번개와 강풍 가능성과 함께 중간 정도의 비와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기상청이 조기 경보를 발령했다고 말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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