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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KF-21 전투기 자료 빼돌리다 적발된 인니 기술자 출국금지

정치 작성일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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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개발하고 있는 KF-21 보라매 전투기.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이 장기 지연되고 있음에도 최근 인도네시아 공군 조종사 무하마드 마모드 수기얀토 대령이 2023년 5월 16일(화) 한국 사천공군기지에서 생산번호 4번 KF-21 전투기의 시험비행을 마쳤다. (사진=인도네시아 공군/꼼빠스닷컴) 

 

한국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인 엔지니어가 KF-21 전투기 데이터를 훔친 혐의로 입건됐다.

 

한국 방위사업청(DAPA)은 해당 인도네시아인 엔지니어가 KF-21 개발 관련 데이터를 USB 플래시 디스크에 다운로드한 사실을 밝혀내고 거기에 어떤 한국 전략기술 부분이 저장되었는지에 포커스를 맞춰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엔지니어에겐 출국금지 조치가 취해진 상태다.

 

한국 방위사업청은 국가정보원을 포함한 복수의 관계기관들이 합동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언론도 일제히 해당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KF-21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80억 달러(104천억 원)을 들여 공동개발하는 전투기 기종으로 이렇게 개발되어 생산된 KF-21 전투기를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각각 120대와 48대를 공급받는 것으로 계약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 반응

인도네시아 외무부도 인도네시아인 엔지니어가 KF-21 데이터를 훔치려 했다는 한국 측 주장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외무부 대변인 무하마드 익발이 밝힌 외무부 입장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해 한국 외교부와 접촉하고 있으며 관계기관들과 소통하여 해당 사건의 진상이 규명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익발 대변인은 지난 2() 안따라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 소재 자국 대사관에서 직접 해당 인도네시아인 엔지니어와 연락하여 인신 구속된 상태가 아님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이 KF-21 개발에 참여한 것은 2016년부터의 일이며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들은 기본적으로 작업 절차와 적용 규칙을 숙지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기밀정보를 USB 플래시디스크에 담아 유출하려 한 것은 명백한 규정위반이다.

 

익발 대변인은 KF-21 사업이 인도네시아는 물론 한국에게도 매우 중요한 전략사업이므로 양국이 서로 긴밀히 협력해 여기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최대한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는 외교적 수사로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수년 간 인도네시아가 KF-21 전투기 개발분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점, 쁘라보워 국방장관이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를 전격 구매하고 카타르의 미라지 중고 전투기 구매계약을 맞은 것, 미국과도 F-35 전투기까지 구매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KF-21 전투기 공동개발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상당히 희석된 점, 분담금을 지불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한 무기구매로 가용한 국방예산이 크게 제한된 상황 등이 이번 KF-21 전투기 개발 데이터 절취 시도와 관계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내놓지 않았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엔 그간 몇 차례 외교적 추문이 벌어진 바 있는데 이번 인도네시아 엔지니어를 통한 한국 방산정보 절취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고 배후가 드러나면 2011년 이명박 대통령 시절, 당시 밤방 수실로 유도요노 대통령이 보낸 인도네시아 특사단의 호텔에 한국 국정원 직원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침투해 특사단 노트북의 기밀내용을 복사하다가 특사단에게 발각되며 국제적 망신살이 뻗친 사상 초유의 공작실패 스캔들에 필적할 사건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F-21 재원

KF-21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는 129개 핵심 방산기술의 집약체이며 여기엔 미국이 한국에 전수한 레이더와 적외선 감지장치 관련 원천기술 4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KF-21의 재원은 높이 47미터, 날개 길이 11.2미터, 자체중량 11.8, 적재중량 17.2, 추력 19.95, 최대속도 시속 1,400마일이며 항속거리는 1,550해리 즉 2,870킬로미터다.

 

미국의 F-35 라이트닝 II 전투기 모델의 저가형 하위호환이 될 것으로 알려진 KF-2120227월 성공적인 첫 시험비행을 마친 바 있다.[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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