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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SNS 계정을 유세에 동원한 쁘라보워에 장관직 사퇴 권유한 간자르

정치 작성일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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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2일 첫번째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 참가한 간자르 쁘라노워(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3번 대통령 후보 간자르 쁘라노워가 2번 후보 쁘라보워 수비안또에게 국방장관직 사퇴를 권고했다고 꼼빠스닷컴이 23일 보도했다.

 

간자르의 이러한 권고는 국방부 공식 X계정(전 트위터)#쁘라보워기브란2024(#PrabowoGibran2024)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트윗을 올린 것을 청정선거국민연합이라는 시민단체가 선거감독청(Bawaslu)에 고발한 직후에 나왔다.

 

간자르는 공공교통수단 같은 국가시설을 선거운동에 이용하는 등 국가기관 및 단체들이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한 사례들이 이미 여러 건 발생했음을 상기시키며 이러한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고위 공직을 ​​맡고 있는 대통령-부통령 후보들이 해당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3일 중부자바의 끈달 소재 이슬람기숙학교인 웡소로고 쁘산뜨렌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마흐푸드 MD정치사법치안조정장관에게도 장관직 사퇴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령을 통해 현직 장관, 주지사 ,군수와 부군수, 시장과 부시장 등이 현직을 유지한 채 대선에 출마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에 대해 필연적으로 이해충돌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출마한 공직자들의 공직 사퇴를 종용했다.

 

그는 마흐푸드에게 장관직 사퇴 문제를 이미 협의했으며 이는 공정한 선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차제에 정부가 마음을 바꿔 정부통령 후보들이 지금이라도 고위 공직을 사임하도록 관계 법령을 예전 규정대로 되돌린다면 상황이 훨씬 잘 정리될 것이고 국민들도 기뻐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정부가 하필 선거유세철에 사회부조(bansos) 활동의 일환으로 국민들에게 쌀을 나눠주는행위에 대한 논란도 최소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거에 뛰어든 장관이나 지자체장들이 깔끔하게 공직에서 사퇴하면 정부에서 공교롭게도 이 시점에 국민들에게 나눠주는 쌀이 굳이 어느 부처에서 나온 것이냐 따져 묻는 등의 논란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란 논리다.

 

이에 앞서 청정선거국민연합 입누 샴수 히다얏 대표는 국가시설/설비와 다름없는 국방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Kemhan_RI를 쁘라보워 수비안또 후보의 홍보수단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해당 계정 운영팀을 선거감독청에 고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쁘라보워와 기브란을 홍보하는 성격의 해시태그가 포함된 한 주택단지의 사진을 2024121일 오전 1025X플랫폼의 국방부 공식 계정에 게시했다


이는 쁘라보워가 현직 국방장관으로서 국방부 조직을 자신의 2024 대선 선거운동에 동원했거나 국방부 공보팀이 현직 장관에게 과잉충성하는 과정에서 공무원 중립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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