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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시간 1위 국가 인도네시아, 휴대폰으로 무엇을 가장 많이 볼까?

사회∙종교 작성일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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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땀린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데이터AI(Data.AI)2024년 초 발표한 최신 보고서 '2024모바일 미디어 현황(Media State of Mobile 2024)'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들은 유튜브(YouTube)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휴대전화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인도네시아가 17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은 2023년 전체 총 699억 시간으로 구글(Google)의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에 비해 3% 증가한 수치다.

 

2위는 틱톡(TikTok)으로 인도네시아 국민은 2023년 동안 틱톡에서 648억 시간을 소비한 것으로 기록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3위는 메타(Meta)의 문자 애플리케이션인 왓츠앱(WhatsApp)이 차지했으며 지난해 총 사용량은 591억 시간을 기록했다.

 

소셜미디어 앱 인스타그램( Instagram)은 사진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284억 시간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고, 5위는 구글 크롬(Google Chrome) 브라우저로 지난해 인도네시아인들은 266억 시간을 소비했다.

 

2023년에 인도네시아인들은 하루 스마트폰을 사용시간이 평균 6.05시간이었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 이후 국민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시간이 가장 긴 국가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일일 평균 휴대전화 사용량은 계속해서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아뜨마자야 가톨릭대학교 경제경영학부의 프란치스카 헤르마완은 2022년 논문에서 유튜브가 중독에 영향을 미치고 애착 요인을 유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밝혔다.

 

이는 학생, 대학생, 직장인 등 응답자 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오늘날 유튜브 플랫폼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매체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대중 관심도 분석'에서 드러났다.

 

그의 논문에 따르면, "심리적으로 유튜브는 사용자로 하여금 애착을 형성하게 만든다. 이는 응답자의 20.9%에 달했다." 이 중 소수(2.4%)가 유튜브에 대한 극심한 중독을 경험했다고 느끼며, 18.5%는 낮은 수준의 중독을 경험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심각한 중독'을 경험하지 않았다.

 

또한 논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민의 대다수는 소비자(수동적 시청자,56.8%), 콘텐츠 제작자 또는 생산자-소비자(43.6%)를 막론하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그 외에도 인도네시아 시민들은 기본적으로 독서보다는 시청을 선호한다. 유네스코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시민 중 단 0.001%만이 독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즉 인도네시아인 1,000명 중 1명만이 독서를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읽는다는 의미다.

 

어떻게 중독되는가 

중독 및 우울증 임상 상담사 오스틴 라우쉬(Austin Rausch) "유튜브의 과도한 사용은 플랫폼의 매력적인 특성, 개인화된 추천 및 지속적인 참신함으로 인해 중독성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 중독 행동은 즐거운 활동 중에 도파민 호르몬을 방출하는 뇌의 보상 시스템에서 비롯된다. 유튜브의 중독성은 뇌의 즐거움과 보상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역할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새롭거나 흥미로운 것을 접하면 우리 뇌는 도파민을 방출하여 즐거운 감각을 만들어낸다. 유튜브는 사용자의 특정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콘텐츠를 발견하고 즐기고 참여할 때 종종 도파민 방출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튜브의 자동재생 기능과 추천 알고리즘이 이러한 중독의 순환에 더욱 기여한다고 지적했다.[CNN인도네시아/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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