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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경찰, "도로 홀짝 운행제 오토바이에도 적용하자"

사회∙종교 작성일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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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자동차와 오토바이들로 꽉찬 도로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수도권 대기오염이 날로 심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이로 인한 호흡기질환 발병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27일 꼼빠스닷컴에 따르면, 리스띠요 시깃 쁘라보워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은 26일 제68회 교통경찰의 날 온라인 연설에서 경찰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기오염 대책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카르타 대기오염 원인의 67%는 차량 배기가스이며 26.8%는 공장 매연, 나머지는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연무 때문인데 환경과 기후, 건강은 모두의 관심사인만큼 경찰청장은 대기오염 감축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 과정에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는 경찰이 사용하는 차량들을 전기차량으로 전환해 화석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참여하는 것도 포함한다고 말해 경찰차량을 순차적으로 전기차 교체 과정에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그는 대기오염의 67%가 차량 배기가스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민간 4륜차에만 적용하고 있는 홀짝 운행제를 오토바이에도 확대하자는 담론도 내놓았다.

 

민간 자가용 4륜 차량에 한해 평일 오전 6시부터 10, 오후 4시부터 9시 사이 하루 두 차례 자카르타 시내 24개 도로에서 시행되는 차량 홀짝 운행제에 오토바이는 아직까지 아무런 구애도 받지 않았다.

 

오토바이에 대한 홀짝운행제 담론은 지난 2020년 자카르타 주정부가 처음 제기했는데 당시 시행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얻은 바 있다.

 

자카르타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자기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수많은 오토바이가 운행되고 있다. 따라서 만약 오토바이 홀짝운행제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이 정책을 우회하려는 운전자들이 위조 번호판을 붙이고 다니거나 짝수날과 홀수날 모두 오토바이를 사용하기 위해 부득이 홀수와 짝수 번호판의 오토바이 두 대를 마련해야 하는 등 전체적인 차량 증가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가중이라는 원치 않는 결과를 낳을 개연성이 높다.

 

2024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소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오토바이 홀짝운행제가 실제로 시행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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