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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의사 72명, 코로나 사망…자카르타 집단 감염 증가

보건∙의료 작성일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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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개 사무실 459명 감염…조꼬위 대통령 접촉자 또 확진 판정
 
 
인도네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11만1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소 72명의 의사가 코로나로 숨졌다고 의사협회가 밝혔다.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정부 부처, 경찰서, 국영기업, 민간기업 등 90개 사무실에서 459명이 감염되는 등 집단 감염이 확산 중이다.
 
3일 안따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의사협회(IDI)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3월 2일 이후 지난 다섯 달 동안 전국 의사 72명이 코로나에 노출돼 숨졌다고 전날 발표했다.
 
할릭 말릭 의협 대변인은 "협회에 접수된 정보에 따르면 최소 72명의 의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 후 숨지거나, 코로나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전히 매우 위협적이고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이 숨진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며 보호장비 부족과 병원 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처리 절차 부재, 보건 시스템 미흡 등을 꼽았다.
 
대변인은 "정부는 국민 건강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며 "검사와 추적, 격리, 치료 절차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자 정부 정책의 무게중심을 코로나 '보건 대응'에서 '경제 대응'으로 옮기고 마스크를 쓰고 일상생활을 하는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일상)에 적응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인구 1천만명의 수도 자카르타가 6월부터 준 봉쇄 조치를 순차 완화한 뒤 빌딩·사무실 내 집단 감염이 번지고 있다.
 
자카르타 보건청에 따르면 5월 말까지 자카르타 사무실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43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7월 말 기준으로 90개 사무실, 459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모든 사업자가 근로자들을 철저히 보호해주기 바란다"며 "매일 아침 근로자들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건강 프로토콜을 상기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사무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대화할 때 마스크를 벗고, 점심 식사를 같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아울러 자카르타 관내 9개 모스크·교회 예배당에서 1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슬람 기숙학교 한 곳에서 74명이 집단감염됐다.
 
보건 당국은 예배당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유병률을 검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예배당 내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자카르타는 6월 5일부터 예배당 내 종교활동 금지를 풀었다. 최근 사흘 동안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맞아 모스크에서는 아침마다 대규모 예배가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외부인과 면담 시 코로나19 신속 검사 결과 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지를 요구한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들은 다수와 접촉하기에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가령,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3월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부디 까르야 수마디 교통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코로나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16일 조꼬위 대통령과 면담했던 아흐마드 뿌르노모 솔로 부시장이 확진 판정을 받아 조꼬위 대통령도 다시 검사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궁은 조꼬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임명장을 준 이스디안또 리아우주 주지사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자 "임명식 전 주지사를 비롯한 참석자 모두 PCR 검사 음성이 나왔고, 행사장에서도 대통령과 직접 접촉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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