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장, 인니 하원의장에 "내년 유라시아 회의에 北 초대해달라"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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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문의장, 인니 하원의장에 "내년 유라시아 회의에 北 초대해달라" 정치 편집부 2019-11-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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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은 4일 도쿄(東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에서 인도네시아, 러시아 의회 지도부를 별도로 만나 남북 평화 정착에 공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일본 회의장인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도네시아 뿌안 마하라니 하원의장과 면담했다. 뿌안 의장은 인도네시아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의 손녀이자 메가와띠 전 대통령의 딸이다.
 
문 의장은 "지난해 발리에서 열린 '믹타'(MIKTA·지역 강국 5개국 모임) 회의 때 뿌안 의장의 할아버지가 만든 아름다운 대통령 궁에 들어가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인도네시아가 동(東)깔리만딴으로 행정수도를 이전하려는 당면 과제가 있다고 들었는데 결정이 나면 우리 세종시의 경험을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한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유라시아 의장회의'를 언급하며 "인도네시아와 좋은 관계를 갖고 있는 (박태성)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도 초청해달라. 한반도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에 뿌안 의장은 "한국의 행정수도 이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면 아주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며 "제가 이 내용을 꼭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때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 팀'으로 입장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저희도 한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으로 더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상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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