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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새 수도는 보르네오섬 동부…조꼬위, 공식발표

정치 작성일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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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북 쁘나잠 빠세르군
 
 
동깔리만딴 두 개 군으로 결정…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새 수도를 보르네오섬의 동(東) 깔리만딴에 건설하겠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수도의 가장 이상적인 위치는 동깔리만딴의 북 쁘나잠 빠세르군(Penajam Paser Utara)과 꾸따이 까르따느가라(Kutai Kartanegara)군 일부"라고 발표했다.
 
보르네오섬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으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3개 국가의 영토로 나뉘어져 있다.
 
조꼬위 대통령은 "동깔리만딴은 홍수, 쓰나미와 지진, 산불, 화산 등 재난 위험이 적고, 지리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중앙에 있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를 이전하면 해당 지역의 산업화가 뒤따를 것"이라며 "자카르타는 세계적인 비즈니스와 금융 도시로 계속 개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구의 57%가 자바섬에 몰려 있고 경제력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고 판단, 깔리만딴에 행정수도를 건설하고 자카르타는 경제와 산업 중심지로서 역할을 분산하기로 정했다.
 
자카르타는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고층 건물 급증 등의 영향으로 매년 평균 7.5㎝씩 지반이 내려앉는 바람에 도시 면적의 40%가 해수면보다 낮아진 상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행정수도 건설 1단계에서는 인구 150만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며, 이 중에는 20만명의 공무원과 2만5천여명의 경찰과 군 병력이 포함된다.
 
신행정수도 건설비용은 대략 330억 달러(40조원)로 추산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건설비용 가운데 대부분을 '민관협력 형태'로 조달한다는 방침이라 재원 마련이 신행정수도 계획 실행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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