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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SI, 차기 정권서 노동이주장관 노려

정치 작성일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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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대선후보 조꼬위 자카르타 주지사 지지표명
 
 
인도네시아의 노동조합총연합 가운데 최대세력인 인도네시아노동조합총연합(KSPSI)이 올해의 총선거 및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영향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디 가니(사진) 회장은 7월 대선에서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는 조꼬위도도 자카르타 주지사(투쟁민주당 소속)와의 관계를 강화하여 노동이주장관 임명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안디 가니 회장과의 일문일답.
 
-4월 9일 총선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나는 야당 제1당 투쟁민주당(PDI-P)의 당원이기 때문에, 물론 PDI-P를 지지하고 있다. 총선에서는 각 지역의 사정도 있어 조합원에 지지정당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선거구에서는 조합원이 조꼬위 주지사의 당인 PDI-P를 지지하게 될 것이다. 대통령 선거에서는, KSPSI차원에서 조꼬위 주지사를 전면적으로 지원하기로 정했다.
 
-조꼬위 대통령이 탄생하면 입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확실히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장관이 되고 싶은지 물어보면 답은 ‘예스’이다. 아버지인 야코브는, 한때 조합활동가였다. 그 후에 정치인으로 전향하여 메가와띠 정권에서 노동이주장관이 되어, 노동자의 권리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되고 있는 2003년의 노동법 제정 등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나는 국회의원 경험도 없고, 이번 총선에 출마도 하지 않지만, 민간인으로써 내각에 들어가면 아버지처럼 노동자의 생활수준 증대에 공헌할 수 있다. PDI-P에는 이미 노동이주장관의 후보자로 불리는 의원이 여럿 있긴 하지만, 내가 노동이주장관으로 임명될 가능성은 없지 않다.
 
-원래 사업가라고 들었는데, 노동자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가? 
 비즈니스맨으로 충분히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조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KSPSI의 회장 취임 후에는, 여러 회사의 오너로써 주식은 보유하고 있으나 사장 등 대표자 직은 모두 그만두어 조합활동과 명확히 선을 그었다.
 
-총연합으로써의 목표는?
최적의 임금, 원활한 사회보장제도실시, 아웃소싱 문제 해결, 부당해고 방지 등 4가지이다. 기업이 조합과 더 성실하게 대화를 했으면 하고, 정부도 책임을 갖고 대응했으면 한다. 특히 국영기업에 의한 아웃소싱 문제는 심각하다고 보고 있으며 개선을 위해 힘쓰고 싶다.
최저임금에 관해서는, 작년과 같이 한번에 40~50%나 오르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사업가로서의 경험에서 알고 있다. 앞으로는 물가상승률과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기준으로, 최저임금의 상승률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내년에는 우선 20~25% 인상을 제시하여 최적안을 찾을 방침이다.
 
 
전국인도네시아노동조합총연합(KSPSI) : 1973년 설립됐으며 조합원수는 370만 명이다. 수하르토 대통령 정권 하의 유일한 공인조합으로, 주요 총 연합 가운데서는 정당과의 가장 관계가 깊다. 안디 씨는 1975년생으로 2012년에 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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