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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당국, 발리 테러 배후조직 새 지도자 체포

사건∙사고 작성일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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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제마 이슬라미야 변형조직 지도자 역할
 
 
2002년과 2005년 수많은 희생자를 낸 '발리 테러'의 배후조직인 제마 이슬라미야(JI)의 새 지도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1일 안따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 대테러 특수부대인 '88파견대'(덴수스 88)가 지난달 29일 자카르타 외곽 브까시의 호텔에서 빠라 위자얀또를 체포했다.
 
경찰은 JI 조직의 다른 지도자들이 잇따라 체포된 뒤 위자얀또가 2007년부터 변형된 조직의 새 지도자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폭탄제조, 정보활동과 군사 활동 등에 능력을 인정받아 지도자가 됐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위자얀또가 조직을 이끌면서 2013년∼2018년 6차례에 걸쳐 시리아에 가서 군사훈련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JI는 동남아시아 이슬람 통합국가 건설을 목표로 결성된 이슬람원리주의 단체로, 발리 테러를 비롯한 각종 테러의 배후조직으로 꼽혔다.
 
발리에서는 2002년 10월 12일 나이트클럽 폭탄테러로 202명이 숨졌고, 2005년 10월 1일에는 짐바란 해변과 꾸따 해변 식당 등 테러로 23명이 숨졌다.
 
경찰은 "JI 변형조직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테러를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제국을 건설하기 위해 힘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위자얀또의 아내와 조직원 등 4명을 함께 체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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