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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특수전사령부, 불법 총기 소지 혐의 전 사령관 석방

정치 작성일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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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던 전 사령관이 석방됐다.
 
인도네시아 국가 경찰은 21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지난달 일어난 폭동에서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구금된 인도네시아 특수전사령부(꼬빠수스·Kopassus) 전 사령관 수나르꼬(Soenarko) 용의자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국가 경찰의 데디 공보관은 "수나르꼬 용의자가 조사에 협력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디 짜잔또 통합사령관(공군 대장)과 루훗 빤자이딴 해양조정부 장관이 신원 보증인이 될 것을 승낙한 것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수나르꼬 전 사령관은 야권 대선후보였던 쁘라보워 수비안또 총재의 지지자로, 지난달 20일 아쩨 주에서 M4 카빈 소총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돼 남부 자카르타의 군사 구금 시설에 수감됐었다.
 
한편 국영 안따라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데디 공보관은 같은 혐의로 체포된 강성 야당 지지자인 퇴역 장군 끼블란 젠용의자에 대해서는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다"며 계속 구금하고 있다.
 
끼블란 용의자는 지난달 발생한 '대선 불복' 소요 사태 당시 정부 요인 암살 기도 피의자로 지목됐다. 이들이 목표물로 삼은 정부 요인은 위란또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과 루훗 빤자이딴 해양조정부 장관, 띠또 까르나비안 경찰청장, 부디 구나완 국가정보국장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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