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플라스틱 금지 규정’ 관련 업계 곡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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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최대 관광지 발리가 지난해 말에 제정한 비닐봉지 등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공급 금지 규정이 관련 업계에 타격을 주고 있다.
플라스틱 비닐봉지를 생산하는 것은 주로 중소영세 사업자로 향후 경제에도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1월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올레핀·플라스틱 산업협회(INAplas)의 파자르 사무총장은 “플라스틱이 발리에 공급할 수 없게 되자 각 관련 사업자들이 모든 재고를 안고 있다”라고 말하며 “플라스틱 제조자들 대부분이 중소 사업자로 생산 규모도 작고, 공급처도 2~3개 지역에 한정되어 있다”라고 지적했다.
유예 기간이 끝나는 올해 6월부터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공급이 완전히 금지되면 이 같은 중소 사업자는 판매처 절반을 잃는다.
파자르 사무총장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쓰레기를 처리하도록 소비자의 인식을 높이는 것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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