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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경제무역관, "인니인 유학생 강제 노동 사실 없어"

사회∙종교 작성일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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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네시아 대만경제무역관(TETO)은 대만 정부가 2년 전부터 시작한 유학 제도를 이용해 대만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유학생들이 가혹한 노동을 강요 당하고 있다는 인도네시아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7일자 자카르타 글로브의 보도에 따르면, TETO의 첸 대표는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사 결과, 인도네시아 유학생이 대만의 직장에서 학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슬람이 부정하는 돼지고기를 유학생에게 강제로 먹게 했다는 일부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이를 완전히 부정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이달 초 대만 대학에서 유학한 약 300명의 인도네시아인 학생이 가혹한 노동을 강요 당하고 있다고 대만 야당인 국민당 의원이 고발함에 따라 이 유학 제도를 이용한 유학생 모집을 일시 중지했다. 인도네시아경제무역관(IETO)도 대만 당국과 협력하여 실태 해명을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대만의 유학 제도는 '신남향(新南向)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시작됐다. 주로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대만에서 일하며 대학에 다니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2017년 872명, 지난해에는 1,231명의 인도네시아인 학생이 이 유학 제도를 이용했다. 대만에 있는 인도네시아 유학생은 지난해 7,200명으로, 대만의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국가별로 4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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