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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서 ATM 스키밍 장치 발견…불가리아인 4명 체포

사건∙사고 작성일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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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경찰은 덴빠사르에 위치한 여러 ATM에서 고객 정보를 빼낸 것으로 추정되는 4명의 불가리아인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헹끼 발리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KDY, VRG, VKN 및 VVC로 이니셜이 확인된 용의자들은 발리 소재의 은행 외부에 설치된 ATM ‘스키밍’(skimming) 장치 발견 후 체포됐다. 경찰은 먼저 KDY와 VRG를 체포하고 또 다른 임대 주택에서 다른 용의자들을 체포하여 가지고 있던 노트북 컴퓨터를 압수했다.
 
‘ATM 스키밍’이란 ATM 이용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읽어 냄으로써 개인 정보를 도용하고자 기기를 조작하는 행위의 총칭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내의 뱅크 느가라 인도네시아(BNI) ATM에서 의심스러운 도구가 발견된 후 수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수사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키패드 커버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은행 고객들의 핀 넘버를 포함한 금융정보를수집했으며, 이를 통해 ATM에서 돈을 훔친 것으로 추정된다.
 
스키밍 장치의 정확한 설치 시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현재 경찰은 주민들의 신용정보가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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