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에어 탑승객 ‘기내 폭탄 위협’ 소동, 출발 2시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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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에어 항공기에서 승객이 기내에 폭탄이 있다며 거짓으로 위협해 비행기 출발이 2시간 가량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리아우주 쁘깐바루에 위치한 술탄 사리프 까심 II 국제공항(Sultan Syarif Kasim II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행 라이온 에어 JT291편에 탑승한 한 남성 승객이 “폭탄을 가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현지 언론 꼼빠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서부 수마트라주 출신인 이 남성은 이날 오후 1시께 탑승한 기내에서 승무원에게 자신이 테러리스트이며, 수하물에 폭탄이 들어있다고 위협했다.
이에 놀란 승객 200여명이 즉시 공항 빌딩 내로 대피하는 바람에 기내는 금세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승무원 등 직원이 수하물 및 기내을 모두 확인했지만 폭발물 등 의심 물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이 남성을 구속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라이온에어 측은 기내에서 난동 및 허위 사실 유포 등은 항공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주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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