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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추종 인니 '죽음의 성직자' 재판 회부…사형 처할 수도

사회∙종교 작성일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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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5일 인도네시아 남부 자카르타 지방법원에 테러 피고인으로 출석한 현지 극단주의 성직자 아만 압두라흐만. 2018.2.16 [EPA=연합뉴스]
 
옥중에서 테러조직 결성하고 자카르타 도심 테러 등 배후조종
 
2016년 자카르타 도심 총기·폭탄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인도네시아의 극단주의 이슬람 성직자가 재판에 회부됐다.
 
16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검찰은 전날 이슬람 성직자 아만 압두라흐만(45)을 테러 등 혐의로 기소했다.
 
담당 검사인 아니따 드와야니는 기자들에게 "피고인은 여러 건의 테러 행위를 저지르도록 다른 이들을 선동했다"고 말했다.
 
아만은 인도네시아의 이슬람국가(IS) 연계 테러조직인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의 실질적 지도자로 알려졌다.
 
그는 민주주의는 우상숭배라고 주장하며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IS에 충성서약을 했고, 수마트라 섬 아체 주에 반군 훈련소를 세웠다가 2010년 9년형에 처해졌다.
 
하지만 그는 옥중에서 인도네시아내 IS 추종단체들을 결집해 2015년 JAD를 출범시켰고, JAD는 2016년 자카르타 중심가에서 총기·폭탄 테러를 일으켜 민간인 4명을 살해하는 등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크고 작은 테러를 벌여왔다.
 
검찰은 아만이 JAD가 저지른 주요 테러 공격 다수를 배후 지휘했다고 보고 있다.
 
드와야니는 "2016년 자카르타 테러 외에 2∼4살 어린이 4명이 사상한 같은해 사마린다 교회 화염병 테러와, 자카르타 버스 정류장 자폭 테러, 북수마트라지방경찰청 초소 흉기 습격 등이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실제 교도소 당국은 그의 감방에 휴대전화 수 대가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압수한 바 있다.
 
아만은 작년 필리핀 남부 마라위 시를 점거한 채 5개월간 정부군과 교전을 벌인 현지 이슬람 반군에 JAD 조직원 수십 명을 합류시켰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결국, 아만은 작년 8월 독립기념일(8월 17일) 기념 특사로 감형돼 출소하자마자 다시 체포됐다.
 
15일 남부 자카르타 지방법원에 출석한 아만은 변호인 선임을 거부했으며, 현지 언론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사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작년 초 JAD를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미국 내 자산 동결 등 조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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