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무장 단체, 인도네시아인 인질 2명 석방 > 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필리핀에 근거를 둔 무장 단체 '아부 사야프(Abu Sayyaf)'가 2016년부터 인질로 잡아 온 두 명의 인도네시아 어부들을 지난 19일 석방했다고 밝혔다.

 

술라웨시주 와까또비 지역 출신인 두 명의 어부는 19일 밤 남부 필리핀의 술루에서 풀려나 잠보앙가로 보내졌다.

 

인도네시아 외무부 관계자는 “두 인질은 잠보앙가에 도착해 군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으며, 다바오 출신의 인도네시아 총영사가 그 곳에서 그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남부 필리핀에 3명의 인도네시아인이 이슬람 무장 세력에 의해 여전히 억류되어 있다고 덧붙이며, 2016년부터 29명의 인도네시아인이 석방됐다고 설명했다.

 

두 명의 어부는 2014년 11월 말레이시아 사바(Sabah) 지역에서 아부 사야프에 의해 억류됐으며, 필리핀 이민 당국의 출국 승인 이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