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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떠오르는 여행지' 인도네시아서 이것만은 '꼭' 사야해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7-04-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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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최근 가장 '핫'한 여행지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윤식당'의 주 무대가 한국엔 잘 알려지지 않은 길리 트라왕안에서 촬영되면서 발리를 비롯한 롬복, 빈탄, 코모도 등 인도네시아의 숨은 보석 같은 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다.
 
아무리 '핫'한 여행지에서도 쇼핑은 빠질 수 없다. 박재아 인도네시아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인도네시아에서 꼭 사야할 쇼핑 아이템으로 '루왁 커피' 'ABC 삼발소스' '실버퀸 캐슈넛 초콜릿' '바틱 기념품' '빈땅맥주' 등을 추천했다.  

◇ 루왁 커피
 
'고양이 똥 커피'로 알려진 루왁 커피(Kopi Luwak)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커피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에 서식한 사향고양이가 커피열매를 먹고 난 뒤 배설한 씨앗을 햇빛에 말려 볶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사향고양이 몸속에서 소화과정을 거치면서 원두의 쓴맛과 떫은맛을 사라지고 특유의 향과 맛이 남는다. 루왁 커피는 연간 400~500kg만 생산되는 희소성 때문에 값이 비싸다. 인도네시아산 원두와 비교하면 최대 10배까지 비싸게 팔린다. 기내 면세점에선 150g에 14만5000원 정도에 팔리며, 현지에선 100g에 약 4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 ABC 삼발소스 
 
인도네시아 음식에 빠질 수 없는 만능소스다. ABC는 양념류를 만드는 식품회사로 발음은 독일식으로 '아베쩨'라고 읽는다. 매콤한 맛이 특징으로 매운 음식을 즐겨먹는 우리나라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주로 피자나, 치킨을 먹을 때 이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가격은 2500원 선이다.  
   
◇ 실버퀸 캐슈너트 초콜릿
 
한국에는 수입되지 않는 초콜렛 바이다. 고소하고 아삭한 캐슈너트가 들어 있다. 달달함과 고소함의 조화로 누구나 좋아할 맛이며 든든해 영양 간식으로도 좋다. 작은 사이즈의 경우 가격은 약 1300원이다. 
 
◇ 바틱 기념품
 
바틱은 수천 개의 문양과 다양한 색을 지닌 인도네시아 전통 섬유로 염색기법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 섬유를 이용해 만든 셔츠, 원피스 등의 의상을 모두 바틱이라고 부른다. 
 
현지 시장이나 민속촌에 가면 바틱을 활용한 가방, 셔츠, 엽서 등 다양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옷의 경우는 달라붙지 않는 재질로 날씨가 더운 인도네시아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초염색의 독특한 기하학적인 무늬와 천에 남아있는 초의 성분 때문에 미끄러운 촉감과 광택이 살아있다. 재질과 염색방식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귀족들이나 부유층들이 입는 바틱은 티셔츠 하나에 20만 원을 호가한다.  

◇ 빈땅맥주
 
빈땅(Bintang)은 별이라는 뜻으로 톡 쏘는 첫맛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맥주다.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 브랜드의 자회사가 많이 있는데 그 중 빈땅맥주는 하이네켄 자회사의 맥주다. 빈땅맥주는 연하고 부드러워 술이 약하거나 맥주 특유의 보리맛을 선호하지 않는 이들이 먹기 좋다. 특히 부드럽고 상큼한 맛의 라임 맥주가 인기 있다. 가격은 약 2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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