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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폭탄 소지 중이다’ 농담에 항공기 이륙 중단하고 비상 소동 사건∙사고 편집부 2017-02-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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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복 국제공항에서 때 아닌 폭발물 소동이 벌어졌다. 롬복에서 비마로 향하는 윙스에어 비행기에 탑승 예정이었던 승객 한 명이 폭발물을 소지 중이라는 말을 꺼낸 것.
 
52세 남성 AH(가명)는 항공편명 IW1878인 윙스에어 항공기에 탑승하고 이륙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4시 15분경, 기내에 위험하거나 발화성을 가진 물건 반입을 금지한다는 기내 알림을 들은 그는 주위에 본인이 가방에 폭탄을 넣어 왔다는 농담을 건넸다.
 
이 발언은 순식간에 주변 탑승객들에 의해 승무원들의 귀에 들어갔고, 승무원들은 즉시 이 같은 사실을 기장에게 알리고 공항 측에 신고했다. 승무원들의 보고를 받은 기장도 곧바로 방송을 통해 탑승객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항공기 이륙을 중단했다. 남성은 곧이어 출동한 공항 안전요원들에게 끌려나가 조사를 받게 되었다.
 
롬복 국제공항 수석매니저 아이 구스띠 누라 아르디따는 “폭탄 관련 발언을 한 승객을 즉시 연행해 모든 짐과 몸 수색을 완료했다. 비록 농담이었을지라도 다른 승객 모두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이상 가볍게 넘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남성은 공항에서 소지 중인 짐들을 모두 압수당하고 장시간 엑스레이까지 동원된 몸수색을 받았다.
 
조사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아 단순 장난말에 의한 해프닝으로 종결되었지만, 한 명의 경솔함으로 인해 수십 명의 승객들이 불편함을 겪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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