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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이슬람 행사 아니다 자제하라

문화∙스포츠 작성일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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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자바 주 정부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하는 행사를 금지하는 공문을 내렸다. 서부 자바 주내의 고등학교와 직업학교 등에서 발렌타인 데이 기념행사를 자체할 것을 호소했다.
 
서부 자바 주 정부는 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하는 행위가 인도네시아 무슬림의 종교관과 사회 상식, 문화 교육의 관점에서 학생들의 인격 형성에 저해된다는 이유를 들어 이 같이 호소했다. 고등학교와 직업학교는 물론 호텔과 나이트 클럽에서도 행사 기획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중앙 자카르타의 한 고등학생은 “간혹 발렌타인 데이에 특별한 행사나 이벤트를 기획하는 학생들을 많이 봐 왔으나 최근 주춤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며 “그러나 젊은 층은 발렌타인 데이에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 해 모두 통제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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