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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늘어난 인도네시아, 전통·분식형 韓식당 주목

사회∙종교 작성일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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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 서구화되는 인도네시아인들의 생활방식에 따라 외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 외식업체도 다양해지면서 한국음식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협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식음료사업체가 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요리하기보다 음식을 사서 먹는 추세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 조사결과 식비에서 조리된 식음료의 비중은 지난 2016년 29.6%였으나 2017년 32.7%, 2018년에는 34%로 증가했다. 여기서 조리된 식음료는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즉각 취식이 가능한 음식’으로 모든 종류의 패스트푸드와 식당과 노점 등의 배달음식, 포장 음식 등을 말한다.
 
외식인구가 늘어난 원인에는 맞벌이부부 등 노동인구의 증가도 있다. 인도네시아의 많은 젊은 직장인들은 요리를 하지 않고 주로 사무실이나 집 근처 식당에서 패스트푸드로 식사한다. 조리된 음식을 사서 먹는 편이 더 빠르고 설거지를 하지 않아서 편리하다는 이유다. 특히 젊은 부부들은 퇴근 후 늦은 저녁식사를 외식으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외식인구 증가에 맞춰 한국 외식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전통적인 한식당 뿐 아니라 현지 소비자에 초점을 맞춰 가격대를 대폭 낮추고 음식을 인도네시아화한 패스트푸드형 한식당, 팥빙수를 주메뉴로 하면서 부대찌개와 비빔밥 등 식사도 판매하는 분식형 한식당, 현지 소비자가 많이 찾는 선술집 분위기의 프랜차이즈 고깃집 등 다양한 형태의 한식당이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외식 레스토랑 추천 및 리뷰 스마트폰 어플인 조마또(Zomato)에 따르면, 2019년 2월 현재 자카르타 및 수도권 한식당 수는 397개로 예년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한류 영향으로 현지 외식업체에서도 고추장, 버섯 등 한국 식자재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어 외식업체를 이용한 한국 식자재 수출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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