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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서부자바서 학생 395명 식중독 피해 발생 …급식센터 책임자 해임

사건∙사고 작성일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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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6일 무료 영양 급식 프로그램 시행 첫날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서부자바 찌르본시(Cirebon) 에서 정부의 무상 영양급식 프로그램을 먹은 학생 약 400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은 가운데, 국가영양청(BGN)이 해당 급식 담당 기관의 책임자를 직무에서 해임했다. 조사 과정에서 외부 업체로부터 식재료나 조리된 음식을 공급받아 추가 가공한 절차 위반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찌르본 하르자묵띠 지역의 깔리자가5 영양급식서비스센터(SPPG)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찌르본 급식센터 책임자인 율리안 셉따 쁘라따마는 국가영양청 감시·감독 담당 부서팀과 함께 사고 직후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율리안은 22일 저녁 꼼빠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조사팀이 수요일 해당 급식센터의 주방 시설과 조리·관리 과정, 운영 체계 전반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일상적인 급식 운영 과정에서 중대한 절차 위반이 발견됐다.

 

그는 “센터 운영진이 외부 업체에 식재료나 조리된 음식을 주문한 뒤 추가로 가공하도록 했다”며 “이는 기술 지침(juknis)에서 금지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급식센터 책임자를 직무에서 물러나게 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다만 식중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부자바 보건연구소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당국은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식중독 의심 사고로 피해를 본 학생은 지난 22일 오후 2시 기준 39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병원 10곳과 지역 보건소(Puskesmas) 3곳에서 치료를 받았다.

 

찌르본 보건국장 시띠 마리아 리스띠야와띠는 피해 학생 가운데 218명이 입원했고, 나머지 177명은 퇴원하거나 외래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들의 상태는 대체로 안정적이며 중환자실(ICU)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없었다. 대부분 설사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주로 유치원생이었으며, 초등학생과 보육시설 이용 아동도 포함됐다. 식중독 의심 신고는 20일 오후 4시경 처음 접수됐으며, 피해 학생들은 해당 무상급식 프로그램을 제공받는 교육기관 28곳에서 나왔다.

 

학생들은 메추리알 수프를 먹은 뒤 몸에 이상을 느꼈다고 주로 진술했다. 다만 마리아 국장은 무상급식을 먹은 가족 구성원에게도 증세가 나타나는 등 피해가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23일 오전에는 입원 환자 수가 이미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피해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에도 나섰다. 율리안은 국가영양청과 해당 급식센터가 의료비를 부담할 예정이라며, 이미 퇴원한 환자의 진료비도 신속하게 정산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담당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퇴원 절차가 진행되는 환자들을 위한 별도 연락 창구도 마련했다.

 

그는 자녀가 급식 섭취 후에도 증세를 보이면 부모들이 가까운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해 진료받도록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무상 영양급식 프로그램의 운영 관리 문제를 다시 부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국가영양청은 과거 부패 혐의 수사와 불필요한 조달 사업 등을 둘러싸고 비판을 받아왔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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