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NTT 강진 사망자 75명, 이재민 약 9만 명 발생…구호 지원 여전히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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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구조 당국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 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리뿌딴6 유튜브 영상 캡처)
인도네시아 정부는 강진과 수천 차례의 여진으로 9만 명 이상이 대피한 동누사뜽가라(NTT)에 대한 구호물자 지원과 고위급 인사들의 현장 방문을 강화하고 있다. 일부 외딴 지역에서는 식량과 깨끗한 물, 적절한 임시 거처가 부족하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8월 15일 플로레스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7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0일 현재 75명으로 늘었다. 전날보다 4명 증가했다. 이재민도 최소 7개 지역에서 9만2,735명으로 늘어 하루 만에 3만 명 이상 증가했다.
국가재난방지청은 20일 오후 4시 현재, 최소 3,752회의 여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국가재난방지청 압둘 무하리 재난예방 부청장은 주택 피해뿐 아니라 계속되는 여진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 때문에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8월 15일 이후 해당 지역에 식량과 생수, 의약품, 텐트 등 729톤의 구호물자를 보냈다.
20일 오후에는 기브란 라까부밍 라까 부통령이 쁘라띠끄노 인적개발문화조정장관, 수하르얀또 BNPB 청장 등과 함께 시까섬의 주도 마우메레를 방문해 피해 건물을 점검하고 심리학과 학생들을 동행해 피해 주민들에게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했다.
기브란 부통령은 “산악 지역과 같은 외딴 지역을 포함해 어떤 국민도 지원에서 소외돼서는 안된다”며 지방정부에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관료적 절차가 구호와 복구를 방해하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구호물자 배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뿌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장관은 19일 동부 망가라이의 삼비 람빠스 지역을 방문한 뒤 일부 사회지원금이 수혜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재난 대응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난 대응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후에는 구호물자 배분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재무부도 재난 대응을 위한 긴급 예산을 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피해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지원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동부 망가라이 엘라르 지역 최소 6개 마을 주민들은 19일, 지진 발생 이후 식량과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임시 천막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구호물자를 거의 받지 못했거나 전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라나 가빵 마을 주민 람브르뚜스 벨로는 “식량과 물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주민들이 굶주리고 있는 것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안디 암란 술라이만 농업장관은 같은 날 망가라이 레옥 지역에서 지진 피해 주민들에게 쌀을 배급했다. 그는 정부의 쌀 비축량이 내년까지 피해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고 밝혔다.
농업부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동누사뜽가라에 5,300톤 이상의 쌀과 기타 식량 지원을 준비했으며, 지원 규모는 754억 루피아에 달한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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