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경찰관·해군 병사, 마약 밀매 연루 잇따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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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마약청이 자카르타 세관 본부에서 마약 사건의 용의자들과 증거를 제시했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북수마뜨라 사모시르 경찰은 자체 수사를 통해 경찰관 2명을 마약 유통 혐의로 체포해 피의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15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체포된 경찰관은 중요시설경비과 소속 ES 경위보와 기동순찰부대(Samapta) 소속 DW 순경으로, 현재 북수마뜨라 경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사모시르 경찰서장 리나 스리 니르와나 따리간은 지난 12일, 두 경찰관의 체포는 자신이 직접 지시했으며 북수마뜨라 경찰이 아닌 사모시르 경찰이 직접 검거했다며 이는 국가경찰의 마약 근절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이후 북수마뜨라 경찰로 이관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모시르 경찰 대변인 직무대행 구나완 시뚜모랑은 이번 사건이 마약 단속 작전인 '안띡 또바(Operation Antik Toba) 2026'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6월 2일 빵우루란 지역에서 장기간 추적해 온 용의자 R을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R은 조사 과정에서 사모시르 경찰 소속 경찰관으로부터 필로폰(sabu)을 공급받았다고 진술했다.
이를 토대로 추가 수사를 벌인 경찰은 DW를 체포하고 필로폰 5.5g을 압수했다. DW는 조사에서 ES와 함께 마약 유통에 가담했다고 진술했으며, 두 경찰관 모두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북수마뜨라 경찰은 현재 두 사람의 구체적인 역할과 마약 유통에 얼마나 오랫동안 가담했는지 조사하는 한편, 다른 경찰관이나 외부 인물의 연루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북수마뜨라 경찰에서는 지난해에도 마약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마약수사국(Resnarkoba) 소속이던 에리나 경위보는 필로폰 1㎏을 판매한 혐의로 2025년 10월 파면됐으며, 올해 3월 빈자이 지방법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람뿡에서는 경찰 기동대(Brimob) 대원과 해군 병사가 연루된 대규모 마약 밀반입 사건도 적발됐다.
람뿡 경찰 마약수사국은 지난 6월 27일 람뿡남부 바까우헤니항에서 시가 약 50억 루피아 상당의 필로폰 5㎏과 엑스터시 202정을 밀반입하려던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은 경찰 기동대 소속 HB와 해군 병사 DK를 체포했으며, DK는 마약을 자카르타로 반입하는 것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람뿡 경찰 대변인 유니 이스완다리 유윤은 지난 7월 4일 꼼빠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람뿡 경찰은 신분이나 직업과 관계없이 마약 유통에 연루된 사람은 누구든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이번 압수로 수십만 명이 마약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필로폰 5㎏이 최대 15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분량으로 추산했다.
이 사건에서는 전 육군 특수부대(Kopassus) 요원 HS가 마약 소유주로, 민간인 HR이 메단에서 마약을 운반한 혐의로 함께 피의자로 지목됐다.
민간인과 경찰 기동대원의 사건은 람뿡 경찰이 수사하고 있으며, 해군 병사는 관할에 따라 람뿡 해군기지 헌병대로 사건이 이첩돼 별도 수사를 받고 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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